삼진제약 ‘2세 경영’ 본격화…창업주 이사회 절반 채워

입력 2024-03-22 18:53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 2세가 이사회 절반을 장악하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의 막을 올렸다.

삼진제약은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의환 회장의 차남 조규형 부사장과 최승주 회장의 차녀인 최지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규석 사장과 최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 사장은 지난해부터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선임으로 삼진제약 이사회 구성원 8명 가운데 4명이 창업주 2세로 구성됐다.

공동 창업주인 조 회장과 최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두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총괄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2921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등 주요 경영 실적 성과를 보고했다. 또 전년과 같은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올해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