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22일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에서 여성 이사회 의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K기업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권 의장은 현재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 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총 7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을 여성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도해 왔다.
KB금융은 “권 의장 선임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KB금유의 중장기 전략인 ‘KB Diversity(다양성) 2027’의 핵심인 다양성을 금융권 전반에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권 의장과 오규택, 최재홍 이사가 연임됐다. 새 사외이사로는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합류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