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산불 발생…헬기 7대 투입 진화 중

입력 2024-03-22 16:26

22일 오후 1시 19분께 전북 무주군 부남면 고창마을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작업 중이다.

산불 진화 헬기 7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으나 현장에 초속 5m 강한 남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산 정상 쪽으로 번졌지만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군은 화재 현장 인근의 고창마을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이나 부남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 아직 불길이 민가로 확대되지 않아 대피한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인근 주민이 묘지의 덤불을 태우다가 불씨가 날려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진화율은 50∼60% 정도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