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표지판이 내 차로 날아와”… 황당한 사고

입력 2024-03-22 09:14
한문철TV 캡처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고속도로 주행 중 표지판이 날아와 차량을 파손한 황당한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구형 벤츠를 향해 ‘동서울’이 적힌 도로 표지판이 떨어져 날아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차 전면부가 전반적으로 파손됐다. 이를 본 한 변호사는 “환장하겠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한문철TV 캡처

피해 차량은 2013년식 벤츠라서 수리도 쉽지 않다. 피해 차주는 “센터에서는 차량 잔존가 대비 과다 (금액이) 청구될 것 같다고 수리를 못 하겠다더라”며 “자차 보험이 들어있지 않은 상황이라 폐차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 몸도 다치고 폐차해야 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더 큰 문제는 한국도로공사 측에서도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도로공사 담당자가 ‘시설물에 대한 배상보험은 가입이 안 돼 있다’고 설명했다”며 “사고 당일에도 응급실에서 내 사비로 응급치료비를 내고, 연고지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한문철TV 캡처

이어 차주는 “모든 안전시설물엔 배상보험이든 안전에 관련된 보험이 적용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고속도로 내 시설물 점검과 보험 처리가 시급한 것 같다. 다른 운전자들도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