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사고 예방 위해 총력 기울일 것”

입력 2024-03-21 17:40
김준석 이사장이 20일 열린 해양안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연이은 어선사고와 관련해 20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4월까지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단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자체적으로 각종 구조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선주단체들과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은 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이다. 법정 선박검사 외에도 어획물 적재가이드, 안전물품, 안전수칙 리플릿 등을 배포하고 해양사고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전국 내항여객선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운항 본부는 해수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행락철 짙은 안개가 발생하는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전수 점검과 노후 연안여객선 집중점검에 나선다.

또한, 전국 사고다발 항로에 지능형 CCTV, 항공‧수중 드론 등을 활용한 항로 상 위해요소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단의 역량을 결집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