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전복된 韓선적 탑승 한국인 2명 모두 사망

입력 2024-03-21 14:42 수정 2024-03-21 15:07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인근 낙도 무쓰레지마 앞바다에서 지난 20일 한국 국적 선박이 전복됐다. AP뉴시스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지난 20일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탔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날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의 선원 1명을 이날 추가로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선원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구조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배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선장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엔 우리 국민 2명과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탑승해 있었다.

일본 해상보안부는 항공기와 순시선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서 11명 가운데 9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60대 한국인 기관장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상보안부는 현재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