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현지 매체 알 하다스에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각국이 이를 지지하길 매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자국 안보를 위해 하마스를 전면 해체하겠다며 가자지구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만1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인도주의적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 관련 논의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21일 이집트와 22일 이스라엘을 순방할 예정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