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즉각휴전 촉구’ 결의안 제출

입력 2024-03-21 13:44 수정 2024-03-21 14:11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현지 매체 알 하다스에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각국이 이를 지지하길 매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자국 안보를 위해 하마스를 전면 해체하겠다며 가자지구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만1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인도주의적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 관련 논의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21일 이집트와 22일 이스라엘을 순방할 예정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