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협약형 특성화고에 경남해양과학고를 추진, 국내 유일 어선 4급 항해사·기관사 등 육성 기관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특수 산업 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육성하기 위한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신청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지방자치단체-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10개 내외로 선정하고 2027년까지 35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정 학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교육과정 자율성, 교육부 중등 직업교육 국가 시책 사업 가산점 부여 등 재정 지원과 자율성을 부여한다.
경남해양과학고는 어선 4급 해기사(항해사·기관사)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경남교육청, 경남도, 남해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및 사조 산업 등과 협약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경남해양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국내 유일 어선 4급 해기사 육성 기관으로 재도약하게 되며 원양 선원을 육성해 국가 필수 산업 인력 배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경남해양과학고와 지속 협의를 추진하며 현황 점검, 공모 신청서 작성, 협약 기관 추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해양과학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통해 경남 학생들이 지역 산업 인재로 성장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거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