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투표 참여와 가짜뉴스 유포 금지 등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21일 ‘투표 참여 공명선거 기독교 10대 지침’을 발표했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공명선거로 치르자고 권면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10대 지침을 발표하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 한 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보자의 정책과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살피자”며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는 국민의 의사를 왜곡시켜 건전한 민주주의를 저해한다는 의식을 갖고 생산하거나 유포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후보자가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제시했는지 확인하고, 각종 모임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의 정치적 입장을 존중하자고 했다. 또 지연·혈연·학연·종교의 벽을 넘어 공정선거가 되도록 힘쓰자고 했다.
한국교회 역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한편,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주보, 홈페이지 등 소식란에 투표 참여를 권면하는 공지를 띄우자”며 “종교예식에서 강론자(설교자)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주의하자”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0대 지침을 전국 성시화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후보자 비방 등을 하지 않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함께 발송했다. 이 캠페인에는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협력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때와는 다르게 온라인상에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후보자 비방이 점점 사라지고, 교회 강단에서도 선거법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투표하고, 선거법을 지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투표하는 투표의 양도 중요하지만, 후보자와 정당의 정책 그리고 후보자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택하는 투표의 질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