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어르신 행복한 복지’ 신규 사업 추진

입력 2024-03-21 10:55

강원도 평창군이 행복한 어르신 복지를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특수건강검진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의 병원 진료가 필요한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기본 1시간당 5000원이다. 추가 30분당 1500원의 자부담이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시간 1000원, 추가 30분당 500원이다. 병원접수, 수납, 이동 안내, 처방전 및 약품 수령, 진료 정보 보호자 전달 등 병원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보호자 역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사업도 벌인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기준중위 소득 120%에서 140%로 확대해 월 3만원, 연 최대 36만원의 치매 치료관리비(치매 관련 당일 진료비, 약제비)를 지원한다.

고령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은 각종 질환의 조기 예방 및 치료를 통해 고령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고령농업인 당 본인부담금의 50%, 최대 15만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대상자는 943명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건강보험료 지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운영, 저소득 어르신 식사 배달 지원, 장수식당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사업을 통해 육체적‧정신적‧심리적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강화와 여유로운 노후생활 기반 조성으로 활기차고 안정적인 행복한 어르신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