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의대의 2025학년도 정원이 현재 89명에서 2.8배 증가한 250명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2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대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인하대학교와 가천대학교의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 40명에서 120명, 130명으로 각각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별 증원 신청을 받은 뒤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에 비해 의대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증원으로 강화·옹진과 같은 섬 의료취약지뿐 아니라 인천의 심각한 필수의료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지역의료 체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리면서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