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적 화학제품 탱커선, 日 해역서 전복… 구조 중

입력 2024-03-20 13:54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송 탱커선이 20일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 전복돼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송 탱커선이 20일 오전 7시쯤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부는 이 선박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항공기, 순시선을 동원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탑승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다. 지금까지 4명은 구조됐다.

사고 선박은 전복된 상태다. 사고 해역의 거친 날씨로 닻을 내린 채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해역에서 3.5m 높이의 파도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