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서 수출 상담 906만 달러 성과

입력 2024-03-20 12:53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 경남도 조선기업 전시관.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Asia Pacific Maritime)에 참가해 수출 상담 906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전시회에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162건(상담액906만 달러), 계약 기대 76건(563만 달러)을 달성했다.

특히 LNG, 수소 등 친환경 관련 조선기자재 제품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중국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는 부족했으나 우수한 품질과 짧은 납기 기간에서 비교우위가 있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는 아시아 최고 조선 분야 전시회로 전 세계 68개국 2879개 업체가 참가해 도내기업들이 업계 최신 동향 파악과 유관 기관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특히 싱가포르 해양산업은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석유 수요 증가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양산업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도내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됐다.

한편 지난해 경남 선박 수출은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출 증가 등으로 2022년 대비 51.8%증가한 88억8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1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6%가 증가한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기업의 싱가포르 수출 품목 중 조선 관련 제품 비중이 가장 크다”며 “향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EU 타깃 국가대상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