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체육시설 들어선다

입력 2024-03-20 11:48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사업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교류 증진을 위한 공공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현재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 명칭으로 쓰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189억원을 들여 충효동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4800㎡ 규모의 종목 특화형(볼링장)으로 건립한다.

1층은 볼링장, 2층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유아 스포츠실, 문화공간 등 실내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체육관 겸 강당으로 운영한다.

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돕는 생활밀착형 화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