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임도·사방 등을 짓는 2024 산림토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형 산불 등 산림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예산 445억원을 투입해 산불 진화 차량 교행이 가능한 폭 3.5m 이상의 산불진화임도 60km를 신설한다.
경제림육성단지 중심으로 간선임도 34km, 작업임도 10km를 신설해 신속한 산림재난 대응과 산림경영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사방댐 20곳, 계류보전 22km, 산지사방 11ha를 장마철 이전인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학교수,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림토목 현장자문단의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자문을 통해 산림토목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20일 “장마철 이전 사방사업을 완료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임도 시설을 지속 확대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