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주말 비 소식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져 벚꽃축제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기로 했던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를 일주일 늦춰 29일~31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와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은 축제 기간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축제기간 비가 오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커스, 버블, 마술 등의 거리예술 공연과 벚꽃 라이트쇼 이벤트를 취소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일정 변경으로 벚꽃이 만개한 상황에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축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나은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