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에 권력 주면 한반도 다시 위기”

입력 2024-03-19 16:15 수정 2024-03-19 17:0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의 한 점포에서 생선구이를 먹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주를 방문해 “국민의힘에 권력을 주면 한반도가 언제 다시 위기가 빠질지 모른다”며 총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원주 중앙시장에서 “양평 고속도로, 주가조작, 명품백. 이거 대체 뭐냐. 이게 나라냐. ‘이채양명주’ 심판해야겠죠. 누가 심판 해야 하냐. 바로 여러분이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심판의 도구로 주권을 실현하는 훌륭한 후보들로 준비했다”며 “4월 10일에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것을, 주인을 배반하는 머슴들을 용서 안 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원주는 과거 군사도시로 불렸고 접경지역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강원 경제는 접경지역, 한반도의 평화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다. 강원도가 살기 위해서라도 평화를 지켜야 하고, 평화를 지키는 민주당에 기회를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긴장 유발하는 국민의힘에게 권력을 주면 한반도가 언제 다시 위기가 빠질지 모른다. 정말로 큰일 난다. 원주와 강원도뿐 아니라 이 나라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 있다”며 “모두가 참여해서 잘했으면 상을 주고, 못했으면 벌을 주는 심판해 달라. 원주시민과 강원도민들의 승리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원주 방문에는 원창묵 후보(원주 갑)와 송기헌 의원(원주 을), 허필홍 후보(홍천-횡성-영월-평창), 한호연 후보(동해-태백-삼척-정선), 원주에서 교사생활을 해온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