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대마초를 구매해 소지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효고현경 아카시경찰서는 시내의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 A군(14)을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A군은 “SNS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대마초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지난 8일 오후 9시45분쯤 시내의 친척 집에서 대마초 0.334g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군은 이날 저녁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약을 먹고 기분이 나빠졌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종이에 감은 건조 대마초를 발견했다.
A군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3000엔(약 2만6000원)으로 구입했다. 대마초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A군에 대해 아카시시 교육위원회는 “전체 초·중학교의 교장회를 열어 약물 남용의 철저한 방지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