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카페 위층 줄넘기 학원”… 흑자에서 적자로

입력 2024-03-19 07:15 수정 2024-03-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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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가 위층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온 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위층에 들어온 줄넘기 학원의 소음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스터디 카페 사장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비어 있던 위층 상가에 줄넘기 학원이 들어왔다. 한 달에 700만~800만원을 벌어주던 가게가 이제는 200만~300만원씩 적자”라며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고 조언을 구했다.

건물주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구분상가(분양상가)여서 위층과 주인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소음 방지) 보강까지 했는데도 줄넘기는 아이들이 계속 쿵쿵 뛰는 거라 답이 없다. 건물에 진동이 느껴진다”며 “(줄넘기 학원에) 매트를 제 돈 들여서 깔아주고 싶은데 줄넘기는 푹신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다른 이들은 “분양상가라 건물주도 다르면 방법이 없다. 방음에 더 신경 쓰는 방법뿐”, “줄넘기 학원 원장이랑 타협을 보는 수밖에 없다”, “소음 측정을 해서 학원도 방음하게 해야 한다” 등의 조언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