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선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남성 후보 첫 순위인 2번을 받았다.
임유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고자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해임된 박 전 검사가 차지했다.
조 대표는 남성 후보 중 1순위에 올라 비례대표 순번 전체 2번으로 결정됐다.
후보들의 최종 비례 순위는 여성 1순위가 1번, 남성 1순위가 2번으로 교차해 배치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비례 후보 3번에는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에는 신장식 변호사가 뽑혔다.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각각 5, 6번에 배치됐다.
7번에는 가수 리아가, 8번에는 황운하 의원이 자리했다.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과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순서대로 9, 10번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순번을 확정했다.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8.67%를 기록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