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첫 산업단지인 사하구 신평·징 림 일반산업단지가 첨단 제조 거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사하구 신평·장 림 일반산단이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는 정부가 노후 거점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친환경 산업입지의 기능을 향상해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4월 신평·장 림 일반산단이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하구,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하고 국토부, 산업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사업 계획을 보면 신평장림산단은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조성된다. 산단은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단 에너지 자립을 위한 인프라도 개발한다. 또 낡은 인프라 개선 사업과 복합문화, 공원 확충 등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국비1546, 시비735, 민간265 등총 5546억원을 투입해 19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국비 145억원을 확보해 스마트 그린산단, 노후 산단 재생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 1986년 조성된 신평장림산단은 28 281만㎡ 규모에 입주기업 700곳, 1만5000명이 근무하며 연 생산액만 5조2690억원에 달한다. 지난 40년간 부산 경제를 뒷받침한 공도 크지만, 시설과 산단 인프라가 노후화하면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는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등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된 신평·장림일반산단이 산업입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