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LH, 산은 등과 잇따라 협약…SPC 구성 본격화

입력 2024-03-18 16:41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공공기관, 금융기관들과 잇따라 협약을 맺어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구성을 본격화 한다.

시는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5대 공공기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 대 양여사업인 TK신공항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21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2대 국책은행과 5대 메이저 은행, 지역 대표은행이 모두 참여해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잇따른 협약으로 TK신공항 사업에 대한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향후 건설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대구 미래 50년의 영광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