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다음 달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행사로 본격화되는 올해 3대 메가이벤트에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18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3대 메가이벤트 추진상황을 공유하면서 “올해 시가 주관하는 체전과 한중일 문화교류 등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김해에서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의 선수단과 해외동포, 수만명의 방문객이 김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각각 10월 11~17일, 25~30일 경남도내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김해에서는 개·폐회식과 16개 종목이 치러진다. 개·폐회식 장소인 김해종합운동장 공정률은 85% 수준으로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홍 시장은 “올해 체전은 동아시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문화체전으로 승화할 수 있게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함께 운영해 체전 기간 중 다양한 미술품과 조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3국 문화교류를 위한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올해 국내 김해시와 중국 웨이팡시, 다렌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선정됐으나 이시카와현은 올초 발생한 강진 피해로 참여가 어렵다. 시는 일본 내 대체 도시가 선정되면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공식행사인 개막행사는 다음 달 19일부터 수로왕릉 일원에서 시작되며 이를 기점으로 3대 메가이벤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개막행사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가 함께한다. 김해시는 개·폐막식 공식행사 외 4개 분야 16개 교류사업을 추진해 김해의 우수한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양대 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형 행사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올해를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과 기존 관광시설을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해왔다.
홍 시장은 “무엇보다 국제행사와 양대 체전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3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 김해시가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