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옥룡면, ‘푸른 옥룡 만들기’ 범시민운동 출범

입력 2024-03-18 14:09
지난 16일 옥룡면 기관과 단체가 협약식을 갖고 ‘푸른 옥룡 만들기’ 범시민운동을 출범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옥룡면 기관·단체가 ‘푸른 옥룡 만들기’ 범시민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공원과 꽃길 조성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옥룡면사무소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옥룡면주민자치위원회, 옥룡면바르게살기협의회, 옥룡면체육회, 옥룡면자율방범대, 옥룡면남·여의용소방대, 옥룡면새마을부녀회, 옥룡면청년회, 옥룡면생활개선회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단체 가운데 옥룡면주민자치위원회, 옥룡면바르게살기협의회, 옥룡면체육회, 면사무소 직원 등 70여명은 남정소공원, 삼정교, 면사무소 주변 3곳에 금목서, 은목서, 황금측백 등 수목과 팬지, 석죽, 데이지 등 4종의 봄꽃 식재, 비료 주기, 잡초 제거 작업을 통해 소공원과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옥룡면과 각 기관·단체는 ‘소공원 만들기 행사’와 ‘꽃길 조성’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푸른 옥룡 만들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광양시의 중점 계획인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룡면민들은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꾼다는 신념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옥룡면을 만들기 위해 동참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3회에 걸친 계획 중 첫 번째로 바르게살기 전남도협의회 오길석 부회장이 황금측백, 금목서, 은목서와 황금실화백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묘목을 기증해 뜻깊은 온기 나눔을 전했다.

정양순 옥룡면장은 “많은 기관·단체에서 ‘푸른 옥룡 만들기’ 범시민운동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광양시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녹색도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면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은 시민,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옥룡면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