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의 환승연애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한소희가 악성 댓글(악플)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18일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도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며 팬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또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겠다”면서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지난 15일 SNS를 통해 류준열과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퍼지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으나, 한소희가 블로그 글을 통해 열애가 사실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교제 시기를 두고 류준열이 전 연인 혜리와 헤어지며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혜리와 결별한 시기, 그리고 한소희와 교제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한소희는 이후 “저도 재밌다”면서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소희는 환승연애 의혹 외에도 논란에 대응하는 태도가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혜리의 게시물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데도 저격 글을 올린 점, 선배인 혜리에게 다소 격한 발언을 한 점,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공식 입장에서 언급한 점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의 비난이 선을 넘어서며 소속사 차원에서 공식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 소속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9아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리며, 추가 제보는 9ato_protect@naver.com로 부탁드립니다.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