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통계 작성 후 최고 고용률…가혹한 글로벌 여건 속 확실한 성과냈다”

입력 2024-03-18 13:13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물가 현상이 잡히지 않아 어려움 겪는 국민께 죄송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가혹한 글로벌 여건 속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냈음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는 18일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해 정부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최고의 고용률을 달성했고, 1600여건의 규제를 개선해서 101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경제는 보수가 잘했고 미래에도 경제를 잘 챙겨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라며 “산업화, 세계화를 이끈 국민의힘의 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애초에 정권이 교체된 주된 이유는 문재인정부가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교란시키고 부동산 악법들로 국민의 절망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민주당도 다를 바 없다. 경제 망국법이라 불리는 노랑봉투법을 밀어붙였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을 끝내 거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사지로 내밀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클러스터 투자 등 정부와 여당은 국민께 반도체 비전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 산업도 마찬가지”라며 윤석열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발목잡기 없이 민생 살리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국민 피부에 와닿을 변화를 만들 것”이라며 “경제는 국민의힘이다. 일하고 싶은 여당과 정부에 기회를 달라. 확실한 경제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