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미래 엿본다…‘2024 핵테온 세종’ 6월 개최

입력 2024-03-18 11:10

사이버보안 분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제 사이버보안 행사가 6월 세종에서 개최된다.

세종시는 6월 17~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핵테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는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경진대회와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국제 사이버보안 연합 콘퍼런스, ICT 기업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매칭데이, 한국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협의회, 스마트시티 전국 지자체 협의회 등이 마련됐다.

지난해 19개국 256팀 898명이 참가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올해 전 세계의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고급과 초급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등 최신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반영한 문제를 풀게 된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다. 다음 달 27일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 40개팀(고급 20개팀, 초급 20개팀)을 선발하며 6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고급 부문 대상 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 2개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팀 4팀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초급 부문 대상팀에게는 200만원, 최우수 2개 팀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되고 우수팀 4개 팀에게는 50만원씩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국제 사이버보안 연합 콘퍼런스는 실리콘밸리사이버보안협의회, 한국정보보호학회, 세종시, 고려대, 벨파스트시가 참여한다. AI·양자컴퓨팅·사이버보안을 주제로 다룬다.

이밖에 정보보호 및 ICT 기업전시회, 채용 매칭데이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기업 종사자들과 대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핵테온 세종은 경진대회뿐 아니라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콘퍼런스와 학술대회, 기업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핵테온 세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