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공중교통수단 중 여객선사와 시외버스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중대시민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공중교통수단 가운데 운항 중인 여객선 21척(9개 여객선사), 시외버스 1340대(19개 시외버스사)에 이르지만 대부분 사업장이 영세하고 안전 전문가가 없어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도는 대형사고 발생 등 예방을 위해 도비 3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공중교통수단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 용역’을 한다.
도내 공중교통수단 운영 사업장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 6개를 선정해 안전전문기관이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처리절차 표준매뉴얼 제작·배포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현장 특성을 반영한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 자료 제작·제공 등을 한다.
이번 컨설팅 지원으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이번 컨설팅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법령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공중교통수단 사업장에 기술·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며 “중대재해 대응에 취약한 민간사업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