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목사)가 문화사역을 통해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을 섬겼다. 과천소망교회는 17일 교회 안에 자리한 로고스미술관(관장 장현승)에서 2024 세계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전 개막식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KBS관현악단 퀄텟연주자들이 축하음악회의 문을 열었고 신계용 과천시장 최종수 성균관 관장 조강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인사동 한국미술관과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진행한 미술대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했다.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본 사랑과 평화’, ‘국제교류에 대한 표현’을 주제로 중국 150점, 일본 200점, 한국 450점 등의 작품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교회 설립 58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진행됐다. 로고스미술관에 걸린 유명작가 1000명의 릴레이 성경 구절 필사 작품이 처음으로 방문객들과 만났다.
장현승 목사는 “요즘 청년들에겐 교회가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문화는 여전히 세상과 교회를 연결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미술대전과 새로 문을 연 로고스미술관을 통해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섬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