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10분쯤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 고속도로 고창 방면 40km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연속으로 추돌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36·여)와 그의 아들(5), 사고를 정리하던 SUV 운전자 B씨(48)가 숨졌다.
사고는 A씨의 승용차가 단독사고를 내고 1차로에 멈춰서고 뒤따르던 B씨의 SUV 차량이 A씨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밖으로 나와 사고 수습에 나선 과정에서 벌어졌다.
버스 2대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를 비롯해 B씨와 충돌하면서 결국 3명이 숨졌다. 버스 탑승자를 비롯해 5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담양=김영균 기자(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