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해 대비 국가·지방하천 시설 점검

입력 2024-03-17 12:51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7일 봄철 해빙기를 맞아 국가하천 8곳과 지방하천 491곳에 대해 시설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초까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과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제방의 유지관리 상태나 수문, 통문 등 공작물의 정비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 하천공사나 점용허가 공사 현장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점검하고, 수방 자재와 장비, 인력 확보 현황을 확인한다.

하천 시설물이나 공사현장에서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응급 보수, 보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재난상황 시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간조력자 등을 매칭해 홍수기 대비에 나선다.

충남 보령, 부여, 청양 등 5개 시·군은 2022년부터 호우피해로 2년 연속 특별재난구역으로 선정됐다. 2년간 이 지역 274개 하천에서 578여억원 규모의 수해가 발생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미 지난달 대규모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해 현지점검을 시행했다”며 “이번 점검에서 안전조치를 완료해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