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블랙아웃’이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소속사 팀호프가 15일 밝혔다.
‘블랙아웃’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의 랑데뷰 섹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칸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로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블랙아웃’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10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다.
변요한은 극 중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모범생 정우 역을 맡았다. 출소 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일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정우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변요한은 극의 중심을 이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독전 2’에서 폭력 조직원 진하림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선 육사 출신의 엘리트로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고자 국가재건사업을 추진하는 열정적인 청년 김산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이어 새 영화 ‘그녀가 죽었다’로 관객들을 만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