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이 장릉 생평의 숲에 맨발 걷기 코스 ‘어싱길’을 조성한다. 장릉 생명의 숲은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힐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싱(earthing)’은 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체험하는 것을 뜻한다.
군은 1억8000만원을 들여 황토를 주재료로 길이 300m, 폭 1.5m의 길을 조성한다. 세족장, 신발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완공 목표는 5월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5일 “최근 걷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색적인 트레킹 행사 개최와 함께 운탄고도 1~3길을 활용한 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어싱길이 영월 군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장릉, 물무리골 등 주변 관광자연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