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이 올해부터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고령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은 각종 질환의 조기 예방, 치료를 통해 고령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고령농업인이 부담해야 할 검진비용의 50%,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가 농축협 조합원이면 자신이 가입한 조합에서 추가 지원을 통해 본인부담금 없이 고령농업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올해 943명의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평창·진부농협 조합원 등 520명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협약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대화·봉평·대관령농협과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원 등 400여명은 이달 13일부터 차례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15일 “고령농업인은 과도한 육체노동과 방제 등으로 다른 직군에 비교해 보건환경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고령농업인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