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이주헌 “미드 챔피언 가장 다양하게 나오는 시기”

입력 2024-03-14 19:57
LCK 제공

‘클로저’ 이주헌이 미드라이너가 쓸 챔피언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구도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주헌이 미드라이너로 활약한 피어엑스는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9연패 늪에서 이날 비로소 탈출한 피어엑스다. 경기를 마친 후 이주헌은 “요즘 엄청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주헌은 아지르가 글로벌 밴된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챔피언인데 너무 아쉽다”면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주헌은 아리를 꺼냈는데 “앞선 디플러스전에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많이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버스를 탄 느낌이다. (팀원이) 잘해줘서 이겼다”고 밝혔다.

이주헌은 최근 미드 챔피언이 가장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할 게 엄청 많은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해보고 제가 잘 쓸 수 있는 좋은 구도의 챔피언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헌은 무관중 경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관중이 함께할 때 더 경기력이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긴장감있는 상황이 저에겐 더 좋다”면서 “하루빨리 다시 관중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주헌은 “그동안 연패하면서 팬들께 너무 죄송했다”면서 “이번에야말로 기세 잡고 기세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