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 돌입

입력 2024-03-14 16:01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와 김병근(왼쪽)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가 14일 도청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클러스터 조성 총괄 관리와 행·재정 지원을 하고, 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업무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주관해 시행한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 보람바이오는 2029년까지 공장과 연구소 등을 신설해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5월부터 예산군 농가와 계약해 기능성 작물인 소엽 등을 재배하고, 2026년까지 원료추출공장과 표준화 시설 구축에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단계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충남이 선도하는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보람바이오가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동참하기로 해 관심 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3458억여원의 비용으로 2027년까지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 총 5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