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실시간 교통정보 CCTV 영상 이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교통정보 CCTV 영상 저장 서버를 증설해 14일부터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치경찰은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230개 교통상황 CCTV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이용객은 2000~3000명이다.
그러나 폭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10만 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접속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반복돼 왔다.
이에 자치경찰은 서버를 증설하고, 영상 제공 소프트웨어와 사이트 접근 방식을 개선해 사용자 폭증 시에도 지연 없이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 제주경찰청의 교통통제 상황 정보를 연계해 도로 통제 상황 발생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2002년부터 주요 도로의 실시간 신호체계와 차량 소통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해 일반에 제공하고 있다.
이후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매해 CCTV 정보 제공 지점을 늘려왔다.
또 각종 관련 정보를 수집·연계해 긴급차량 현황, 도로 기상 정보 등 점차 다양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광조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신속하고 정확하게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