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 추천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면서 면접 등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울산 남갑 등 5개 선거구가 대상이다. 여성과 청년 등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텃밭’ 5곳을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민추천제 후보 신청을 접수했다.
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신청할 수 있고, 제3자가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인이 10명을 넘기면 국민추천 프로젝트에 신청한 것으로 간주돼 후보로 등록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을 추천한 일반 국민이 10명 이상이어서 국민추천제 대상이었으나 이 전 위원장이 고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3일부터 국민추천제 신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