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1회용품 사용 절감 정책에 지역 중소기업이 동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도청에서 권혁영 충남중소기업연합회 회장 등 지역 30개 중소기업 대표 등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구내 식당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분리 배출과 재활용 등 순환경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할 예정이다.
도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개인·단체를 표창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탈 플라스틱 전환을 선도하는 충남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6월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해 종이컵 61만개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50% 이상 줄일 수 있었다”며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도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이제 중소기업에 바통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충남도-지역 중소기업,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협약
입력 2024-03-13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