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만든 굿즈 팝업 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점에서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시즌2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등 네 명의 멤버가 상품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이 참여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평소 인센스(막대형 방향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멤버 호시는 인센스 홀더 세트, 자신을 닮은 호랑이 캐릭터 ‘탐탐’ 인형, 햄스터 옷을 입은 ‘탐탐’ 인형 키링을 준비했다. 게임 사진 영상편집이 취미인 멤버 원우는 키보드와 크로스백, 멤버 우지는 자신의 작업실 ‘우주공장’을 모티브로 만든 러그와 식기세트를 선보였다. 멤버 디에잇은 개구리 캐릭터인 ‘디팔이’ 디자인의 슬리퍼·안대 세트, 평소 차를 즐기는 취미를 반영해 다도 세트를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31일 열리는 세븐틴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만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1층 팝업 전용 공간 ‘더 스테이지’와 지하 1층 행사장 등 두 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했다. 시즌1에는 구매객의 75%가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고객 유치 효과까지 본 셈이다.
공식 상품은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가 끝난 이후 28일부터 하이브 팬 커뮤니티 온라인플랫폼 ‘위버스샵’에서 판매된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