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서대문구에서 찬양하고 싶은 이들 모이세요”

입력 2024-03-12 15:22
김요셉(가운데) 목사가 지난달 서울 은평구 은진교회에서 파루시아 화요찬양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파루시아 제공


서울 은평·서대문구 일대와 경기도 고양시를 아우르는 찬양 집회 ‘파루시아’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서울 은평구 은진교회(조성원 목사)에서 열린다. 파루시아 측은 찬양 관련 집회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지역을 부흥시키고 다음세대가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교회에서 만난 파루시아 담당 김요셉 목사는 “지역 성도들의 영적 갈급함이 큰 데 비해 인근에 집회가 많지 않았다. 파루시아를 통해 성도들이 뜨거운 예배를 드리고 영성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도컨설팅연구소 소장인 김 목사는 지난해부터 은진교회 청년부와 찬양 사역을 맡고 있다. 은진교회 협력과 후원으로 지난 1월부터 찬양집회가 시작됐다.

집회에는 1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다. 서대문교회와 은진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했던 권하나 간사와 파루시아 찬양팀 25명이 예배를 인도한다. 권 간사는 “예배 후 청소년과 청년들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싶어도 인근에 갈 수 있는 집회가 없었는데 파루시아가 생겨 너무 기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직장인들을 위해 예배 시간도 저녁 8시 30분으로 늦췄다. 다음세대들과 함께 매달 수련회를 가는 느낌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루시아는 앞으로 지역 교회와 연대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초교파 연합 찬양집회를 꿈꾸고 있다. 김 목사는 “다음 달부터는 지역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설교를 맡을 예정”이라며 “지역에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3월 파루시아 집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