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인 한기호, 강대식, 김형동 의원이 본성행을 확정했다.
12일 국민의힘 4차 경선투표 결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대구 동구·군위을에서는 초선의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이자 초선의 김형동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반면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이 벌어진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앞서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하 의원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지역구를 이동했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이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