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1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신청 부지(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6BL)에서 유치 성공 기원 캠페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국제스케이트장 신청 부지 인근 주민 및 공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인천으로,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은 인천에서 열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서구지역 인구는 63만여명으로 전국 지방자치체 중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매년 인구가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시다.
또 서구지역은 수도권 인구 2600만명의 배후도시로 확실한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국제스케이트장이 오는 2030년 청라에서 완공·운영되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인프라를 통해 서울 도심 내 30분, 수도권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서구의 신청 부지는 청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라 조성이 이미 이뤄져 지장물 보상비, 간접 보상비 등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토지매입 이외 추가 비용 없이 사업 추진을 바로 할 수 있다.
아울러 신청 부지 인근에는 인천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 및 돔구장, (가칭)청라스마트 스포츠 콤플렉스 사업이 추진 또는 예정 중이기 때문에 연계 개발을 통한 시설 활용도와 매력도를 동시에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강 구청장은 “한국 빙상의 미래가 될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로 인천 서구 청라지역이 선정되면 복합개발을 통해 사계절 동·하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산실로 조성하고 스포츠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