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신청 부지서 유치 기원

입력 2024-03-12 11:55
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 기원 캠페인.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지난 11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신청 부지(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6BL)에서 유치 성공 기원 캠페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국제스케이트장 신청 부지 인근 주민 및 공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인천으로,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은 인천에서 열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서구지역 인구는 63만여명으로 전국 지방자치체 중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매년 인구가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시다.

또 서구지역은 수도권 인구 2600만명의 배후도시로 확실한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국제스케이트장이 오는 2030년 청라에서 완공·운영되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인프라를 통해 서울 도심 내 30분, 수도권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서구의 신청 부지는 청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라 조성이 이미 이뤄져 지장물 보상비, 간접 보상비 등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토지매입 이외 추가 비용 없이 사업 추진을 바로 할 수 있다.

아울러 신청 부지 인근에는 인천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 및 돔구장, (가칭)청라스마트 스포츠 콤플렉스 사업이 추진 또는 예정 중이기 때문에 연계 개발을 통한 시설 활용도와 매력도를 동시에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강 구청장은 “한국 빙상의 미래가 될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로 인천 서구 청라지역이 선정되면 복합개발을 통해 사계절 동·하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산실로 조성하고 스포츠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