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11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 정상진 회장도 함께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가수 리아,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이규원 검사 등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했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다. 리아는 최근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현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왔다.
그는 지난해 7월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서 직접 채취해 온 바닷물을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또 이날 리아와 함께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는 정상진 회장도 입당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해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