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9일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반찬나눔사업인 ‘희망찬(餐)·알찬(餐)·반찬(餐) 나눔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첫 나눔활동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자녀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해 함께 결의를 다졌다. 이후 가족봉사단은 직접 조리한 반찬을 선학·연수영구임대 입주민 2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나눔사업은 취약계층의 결식과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고령 1인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반찬을 매월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선학·연수임대 입주민 20명에 iH 매입임대 입주민을 포함한 미추홀구 취약계층 60명을 더해 수혜자가 확대됐다. 이에 iH는 인천종합사회복지관, 사랑나눔 가족봉사단과 함께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지역 공동체 조성 및 공공·민간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 가족봉사단원은 “아들이 중학생 때부터 봉사에 참여했는데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며 “아들과 함께 어르신과 인연을 맺고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