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자기 살려고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 폭주 저지”

입력 2024-03-10 19:02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인(정) 강철호 후보자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카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한 달 앞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입법 폭주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등 범죄자 방탄’으로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켰고,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같은 절실한 국민의 요청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더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은 부패 세력들, 종북 세력들이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은 과거 우리가 알던 전통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숙주로 한 종북 통진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정말 황당한 건 이 대표가 이런 종북 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며 “더 노력하고,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시 세비 반납,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 의제를 반드시 실천하고, 교통·재개발 등 민생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는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우리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며 이재명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을 하시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할 이 선택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