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사 자리에서 GTX-B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역까지 14개 역을 거쳐 총 82.8㎞를 운행하는 급행철도다. 2030년 GTX-B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지점을 30분 내로 도달한다.
그러나 GTX-B노선을 경유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만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 이에 백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기관 등에 GTX-B 갈매역 정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달 21일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등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국토교통부 공고 시 언급된 사항에 대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해서는 타당성조사 등을 수행해 관련기관과 협의 후 추진해야 하는 사항이며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시는 이에 대한 논의와 함께 민간사업자에 향후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 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 시장은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추가 타당성 용역을 민간사업자와 함께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GTX-B 갈매역 정차가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