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와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이 부여에 들어설 전망이다.
충남도는 최근 환경부 주관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부여군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371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나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투입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충남에는 서산시 자원순환형바이오가스화시설과 금산군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등 6곳이 있다.
도는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상반기까지 부여군에 가축분뇨 140t과 음식물 폐기물 10t 등 하루 150t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도시가스나 전기로 전환할 수 있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악취 등 환경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