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야산서 숨져…“학폭 조사”

입력 2024-03-08 08:47
국민일보DB

장애가 있는 고등학생이 학교생활에서의 고충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야산에서 고교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장애인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A군은 학교에서 부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남도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A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군이 다녔던 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