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거리 인사 도중 한 시민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이 후원회장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 후원회장의 허벅지를 가격했다”며 “(이 남성은)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후원회장을 향해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한 일도 있었다고 원 전 장관은 전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